주식 유형: 테슬라는 고성장주일까?

주식 유형: 고성장주

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주식 유형 중 고성장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성장주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성장주는 연 20~30%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입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신생기업들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살아있는 전설, 피터 린치의 책을 인용하겠습니다. 피터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피델리티 마젤란이라는 펀드를 운용하였고 복리 수익률이 무려 29.2%까지 기록한 투자계의 괴물입니다. 참고로 13년 동안 29.2%의 복리 수익률이라는 것은 원금 10달러를 투자했으면 13년 만에 280달러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아무튼 이런 위대한 주식 투자계의 신인 피터 린치가 <월가의 영웅> 쓴 책에는 '기업을 현명하게 선택했을 경우 10루타에서 40루타의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10루타는 10배의 수익을 의미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고성장주는 상대적으로 위험성도 높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의미는 그만큼 기업의 성장에 투자되는 자금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신생기업의 경우 성장성이 높아도 자금이 부족해서 파산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고성장주에 투자할 때는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성장주에 투자할 경우 투자한 기업이 언제 성장을 멈출 것인지도 파악하면서 투자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성장주의 특징은 매출 성장성이 높아도,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는 이익보다 매출 성장성이 커지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고성장 기업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용할 사이트는 Macro trend입니다. 아래에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갈 수 있도록 링크시켜 놓았으니 들어가서 함께 따라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홈에 들어가 창이 열리면 검색창에 테슬라의 티커인 TSLA를 검색합니다. 그럼 밑에 자동으로 연동되는 검색에서 아무거나 눌러서 들어갑니다. 저는 테슬라를 좋아해서 테슬라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무 기업을 입력해 보아도 좋습니다. 일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TSLA로 검색하면 Tesla 글자 밑에 여러 가지 탭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Price Ratio를 클릭해 보겠습니다. 그다음 여러 가지 탭이 또 나오는데 P/S Ratio를 누르겠습니다. P/S Ratio는 Price/Sales Ratio 즉 주가매출비율입니다. 나중에 주식용어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지만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P/S Ratio는 시가총액 나누기 1년에 번 매출입니다. 시가총액이란 그 기업의 주가에서 총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을 의미한다고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한마디로 그 기업이 얼마짜리 회사인지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1년에 매출 100억이고 그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이라고 가정하면 P/S Ratio는 10이 됩니다. 나중에 제 글을 꾸준히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지니 지금 이해가 안 되더라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래프에 관해 설명해 드리면 맨 윗부분이 stock price 테슬라 주가의 변화입니다. 그 아래 그래프가 테슬라 매출의 변화입니다. 그리고 맨 아래 그래프는 테슬라의 매출 변화에 따른 주가 변화를 보여줍니다. 맨 아래 P/S Ratio는 일단 이해가 안 되면 넘어가 주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 5년간 테슬라는 대표적인 고성장 종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011년과 2012년 테슬라 주가가 2달러 초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테슬라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도 매출 상승과 더불어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2016년에는 테슬라 주가가 16달러 정도였는데 2012년에 2달러 초반이었으니 4년 만에 주가가 8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주식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외쳤습니다. 현재는 테슬라 주가가 많이 내렸습니다. 가장 높았을 때의 주가는 2022년 3월 31일 약 360달러입니다. 그럼 2012년도 대비 180배 올랐습니다. 이렇게 보면 테슬라가 정말 많이 상승은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PE Ratio 탭을 클릭하고 중간에 있는 그래프인 TTM Net EPS를 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테슬라가 순이익을 어떻게 내고 있는지에 따른 주가의 변화입니다. 잘 보면 그래프가 0보다 계속 아래에 있었습니다. 2019년부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과거 주가 변화를 보면, 테슬라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같이 올랐습니다. 순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매출과 함께 상승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부터 테슬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2022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테슬라 같은 순이익이 계속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미국 주식의 자금 수급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대해서 테슬라가 가능성을 계속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고성장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주식은 몇십 년간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검증된 시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투자만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부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주식에 관해 공부하면서 시간을 즐기고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